hong-lucky 님의 블로그

지혜롭게 갓생살기 프로젝트

  • 2025. 4. 9.

    by. hong-lucky

    목차

      신영증권이 발표한 이번 채권 이슈전략 보고서에서는 최근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국 채권시장과 금리전망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습니다. 보편관세 10%와 상호관세 현실화는 금융시장에 위기 수준의 충격을 주며, 국내 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6월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한은의 인하 시점은 7월이 유력합니다. 이에 따른 투자전략과 금리 변동성, 스프레드 흐름 등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글로벌 경제를 흔들다

       

      2025년 4월 현재,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격한 **보편관세(10%)**와 상호관세(60%) 조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먹구구식’이라고 평가받는 이번 관세 부과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관세율 산정 자체가 과거와 달리 예측 불가능하게 적용되며, 미국 경제 예외주의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반응은 위기 수준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나 팬데믹 당시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고, 글로벌 IB들은 이제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닌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는데 경기는 후퇴하는 이중고는 투자자들에게 치명적인 리스크죠.

       

      한국 경제, 더 이상 무풍지대 아냐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일까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정부의 추경 효과까지 포함한 수치이며, 향후 관세 보복, 추경 규모 축소 등이 현실화되면 1% 초반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헌재의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정치 리스크가 완화되었고, 6월 조기대선, 4월 추경 편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추경 규모는 기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경기 회복에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언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부분 중 하나는 미국 연준(Fed)의 금리 정책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6월 이전 선제적 대응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 안에는 총 3회(총 75bp)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최종금리 또한 기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행의 경우 4월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7월 인하가 가장 현실적인 시점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조기 대선, 추경 집행 등 정치 및 제도적 변수가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금리 스프레드 변화, 투자 전략은?

       

      금리 커브를 보면, 국고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연내 인하 기대가 지나치게 선반영되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역마진 현상’이 나타나며, 중장기 대출 구조에 맞춰 한국은행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해석입니다.

      국고채 10년물의 경우 2.50% 수준이 하단으로 제시되고 있고,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추세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마찰적 금리 상승 구간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구간임을 시사합니다.

       

      주요 국고채 수익률과 기준금리

       

       

      [표] 주요 금리 및 스프레드 전망

       

      구분 4/7 종가 주간 레인지
      미국채 10년 4.187% 3.92~4.23%
      국고채 3년 2.405% 2.38~2.50%
      국고채 10년 2.648% 2.58~2.78%
      장단기 스프레드 (10년-3년) 24.3bp 21~29bp

       

      국고채 장단기 스프레드와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_신영증권 리포트

       

       

      이러한 수치는 지금 당장 '저점 매수' 타이밍이라기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구간임을 보여줍니다.

       

      외환시장도 주시하자: 원/달러 환율과 리스크 요인

       

      달러 강세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원화에 대한 구조적 약세 환경도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위안화 절하, 미국 경기의 심각한 둔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단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적 리스크 완화와 한미 금리차 축소는 원화 강세 요인이지만, 글로벌 수급이나 심리적 요인까지 감안할 경우 환율에 대한 판단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